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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 재산피해 '469억'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3-27 15:42 송고
동지를 하루 앞둔 20일 대형 화재로 피해난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이 점포를 둘러보며 물건을찾고 있다. 서문시장 비대위 신무순씨(57)는
동지를 하루 앞둔 20일 대형 화재로 피해난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이 점포를 둘러보며 물건을찾고 있다. 서문시장 비대위 신무순씨(57)는 "20여일 동안 피해 상인들과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물건을 빼왔다. 아직도 금고 등 소중한 것들을 찾지못한 상인들이 대부분이다"며"안전상 더이상 접근도 할수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울먹였다. 서문시장은 1922년에 문을 열었고 이번 화재와 더불어 10년전에도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바 있다.2016.12.2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구 중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피해액이 469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상인들은 "재산피해액이 1000억원대에 이른다"고 주장해 왔다.
서문시장 4지구 화재는 지난해 11월30일 오전 2시8분쯤 발생해 59시간 만인 12월2일 진화가 완료됐다.

이 불로 4지구 점포 839개가 소실돼 영업 중이던 677개 점포의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소방본부가 밝힌 화재 피해액은 서문시장 4지구 재산피해 460억원과 인근 주변 상가와 노점 등의 피해 9억여원이다.
재산피해 조사는 소방당국이 손해사정업체에 재산피해 산정을 의뢰, 손해사정사가 상품 손해액 등을 포함해 평가한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구소방본부 화재조사팀은 간접 조사방법 채택에 대해 "점포 수가 700여개에 이르고, 4지구에 수용돼 있던 재고자산의 대부분인 의류, 침구류, 원단 등이 소실됐으며, 대부분 점포가 장부, 전표 등의 회계기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화재로 소실돼 피해 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공정성을 위해 손해사정업체 소속 손해사정사를 초빙해 관할소방서 화재조사관과 합동으로 재산피해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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