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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화력발전소 유치 찬성 시민연대 발족

(삼척=뉴스1) 서근영 기자 | 2017-03-20 19:37 송고
20일 강원도 삼척시 동해·삼척·태백축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삼척화력발전소유치 범시민연대 발대식'에 참석한 각 기관단체장들이 삼척 포스파워 발전소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0일 강원도 삼척시 동해·삼척·태백축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삼척화력발전소유치 범시민연대 발대식'에 참석한 각 기관단체장들이 삼척 포스파워 발전소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화력발전소 건설 문제로 갈등이 지속 중인 강원 삼척시에서 20일 화력발전소유치를 찬성하는 단체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나섰다.

삼척화력발전소유치범시민연대는 20일 동해·삼척·태백축산업협동조합에서 화력발전소 유치를 찬성하는 각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연대는 이날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삼척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인구 감소로 점점 살기 힘든 고장이 되어가는 가운데 화력발전소 건설은 삼척지역 부흥의 기회이자 지속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척 포스파워 발전소는 이미 두 차례 인허가 기간을 연장한데 이어 6월 말까지 정부 부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삼척시가 사업추진에 필수적인 해역 이용 동의를 위해서는 화력발전소 건설로 말미암은 예상 피해지역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연대는 “포스코는 발전소 건설로 직접 지원금, 해안침식 저감과 관광시설 투자, 미래에너지 투자 등에 5600여 억원을 기여하고 미래청정에너지 사업에도 지속적 투자를 약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삼척이 향후 포스코 그룹의 거점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발전소 항만 건설과 동시에 침식 저감시설은 물론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도 최근 일부에서 발전소 건설 반대만 외치고 있다”며 “풍요로운 삼척을 위해 포스코 발전소 건설이 기간 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연대는 이어 삼척시청을 방문해 김양호 시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상찬 삼척화력발전소유치 범시민연대 대표가 20일 강원도 삼척시청을 방문해 김양호 삼척시장에게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김상찬 삼척화력발전소유치 범시민연대 대표가 20일 강원도 삼척시청을 방문해 김양호 삼척시장에게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연대는 제출한 건의문에서 “우려되는 맹방해변 침식과 대기오염 발생은 사업자 측에서 막대한 금액투자와 최신기술로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어려운 삼척의 경제상황 속에 현명한 판단으로 더 이상 시민 간 분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앞장서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범시민연대가 출범식을 갖고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 취소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화력발전소를 둘러싼 시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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