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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를 위해 효과적인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ICS)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1만6950개 의료기관 가운데 1419개(16.19%) 의료기관을 양호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차 평가(2013년) 1066개, 2차 평가(2014년) 1278개 의료기관에 이어 다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양호기관은 천식 치료의 4대 권장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처방 환자비율 등을 포함한 7개 지표로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전체 대상 의료기관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평균 28.34%,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비율은 30.62%로 환자 10명 중 3명꼴에 불과했다. 1차 평가보다는 각각 4.87%p, 5.25%p 높아졌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반면 지속방문환자비율과 필수약제처방환자비율은 각각 72.02%, 63.65%에 달했다.
환자들은 폐기능검사의 번거로운 점과 흡입스테로이드의 가격 부담 등으로 검사를 꺼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평원은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치료가 천식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노력과 환자의 인식 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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