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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모든 국정의 키는 黃대행에게…민주당 책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03 09:47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현재 모든 국정의 키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심지어 탄핵이 인용됐을 때 대선 날짜도 황 권한대행 손에 달려있다. 제1야당, 원내 1당,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 민주당은 해보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특검 연장 포기를 선언했다. 이러한 상황에 오기까진 민주당이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다. 선(先) 총리, 후(後) 탄핵에 반대한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회의장도 민주당 출신이다. 심지어 거론되는 대통령 후보 중 지지율 1위도 민주당 소속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법 하나 개정하지 못하고 총리 탄핵안도 관철시키지 못하는 민주당에게 국민이 어떻게 나라를 맡기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선의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게 아니라, 애초부터 대선을 앞두고 몸사리기를 선택했던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소위 보여주기식 쇼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특검 수사결과가 이제 이번주 중 검찰로 넘어간다. 국민 대다수는 검찰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검찰이 특검 같이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려면 대통령과 우병우라는 수사의 성역을 넘어서야 한다"며 "검찰이 사즉생의 각오로 특검수사를 이어가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 검찰을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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