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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FC바르셀로나 회장이?"…MWC 무대오르는 별들

KT 황창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등 통신사 대표
'포켓몬고' 만든 존 행크, 日 '라인' 대표도 키노트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2-23 13:02 송고
스페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 AFP=News1
스페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 AFP=News1


스페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Josep Maria Bartomeu) 회장이 이달 2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FC바르셀로나는 포브스 선정 전세계 축구팀 가치 순위에서 2위(4조1000억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유명선수들이 즐비한 곳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키노트 스피치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선수훈련, 성적향상 등 스포츠와 ICT의 융합상을 공개한다.

1987년 처음 개막해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MWC는 해마다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주름잡는 거물들의 기조연설로 화제를 낳고 있다. 올해도 내로라하는 글로벌 ICT 수장들과 주목할만한 인물들이 키노트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단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인물들은 각국의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이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을 필두로 전세계 주요 통신사 수장들이 키노트 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2015년 MWC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도 기조연설을 한다. © News1
2015년 MWC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도 기조연설을 한다. © News1
우선 개최국인 스페인의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의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텔레2의 앨리슨 커크비 회장과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의 스테판 리차드 회장도 발표를 진행한다.

아시아에서는 KT의 황창규 회장이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015년 당시 5세대(5G) 네트워크의 초석을 선보였던 황 회장은 올해 5G로 달라지는 미래상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최근 1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IT펀드 계획을 밝힌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MWC 2017에서 기조연설을 펼치고 전세계 주요 ICT 수장들을 만나 사업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바흐티그룹 창업자인 수닐 바흐티 미탈 회장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MWC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로 시작했지만 기술의 진화로 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비(非)통신 분야의 진출도 늘고 있다. 이는 기조연설자의 면면을 살펴보더라도 알 수 있다.

올해 MWC 기조연설자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는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창업주인 리드 헤이스팅스 대표다. 이 자리에서 헤이스팅스 대표는 넷플릭스의 탄생스토리와 5G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콘텐츠미디어 업계의 전망 등을 풀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와 함께 콘텐츠 분야의 대표주자인 게임업계에서는 나이앤틱의 존 행크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게 된다. 나이앤틱은 지난해 여름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를 출시해 열풍을 불어일으킨 바 있다. 존 행크 대표는 포켓몬고를 통해 바라보는 AR·VR 산업 전망을 언급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자회사로 지난해 미국와 일본증시에 동시 상장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도 '대화형 커머스'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으로 발전할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웨이의 수 지준 사장과 노키아의 라지브 수리 회장, 프랑스 비방디 미디어그룹의 아르나드 퐁텐느 대표도 무대에 오른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 News1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 News1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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