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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함 1개 전대 신규 창설…'대잠전' 전력 강화

대잠성능 향상 '신형 호위함' 건조해 北잠수함 탐지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7-02-01 07:00 송고 | 2017-02-01 09:20 최종수정
한미 양국 해군이 지난해 2월 동해에서 연합 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훈련에 참가한 우리해군 214급 잠수함의 모습. (해군 제공) 2016.2.15/뉴스1 © News1
한미 양국 해군이 지난해 2월 동해에서 연합 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훈련에 참가한 우리해군 214급 잠수함의 모습. (해군 제공) 2016.2.15/뉴스1 © News1

1일 신형 해상작전헬기 AW-159 4대가 영해 수호를 위한 작전배치를 시작함과 동시에 잠수함 전대가 추가 창설되는 등 해군이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대잠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군은 올해 1월1일부로 해군작전사에 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양작전본부를 신설해 평상시 작전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전시 미 해군과의 연합해양작전본부 구성의 효율성을 증대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잠수함으로 대잠 전력 강화

해군은 '214급 잠수함'이 순차적으로 인도됨에 따라 2017년 2월 1일부로 잠수함 1개 전대를 신규 창설, 잠수함사령부는 5개 잠수함전대에서 6개 잠수함전대(잠수함교육훈련전대 제외) 체제로 개편됐다.    

'AIP시스템'(공기불요시스템)을 탑재해 2주 이상 스노클링 없이 잠항이 가능하고 장거리 순항 유도탄을 탑재해 대지 정밀 타격능력을 갖추고 있다. 214급은 총 9척이 건조되며, 올해 중반 마지막 잠수함인 9번함이 진수될 예정이다.      
잠수함전대 추가 창설과 214급의 작전배치는 해군의 대잠전 수행능력과 북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대잠성능이 향상된 신형 호위함 건조

동·서해 NLL을 수호하는 전방함대의 주력 대잠 전력인 1500톤급 구형 호위함(FF)과 1000톤급 구형 초계함(PCC)이 신형 호위함(FFG)으로 대체되며 대잠전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      

2500톤급 인천급 호위함(FFG Batch-I)과 2800톤급 대구급 호위함(FFG Batch-II)은 구형 호위함, 초계함에 대비해 잠수함 탐지 능력이 향상된 선체 고정식 소나(HMS)를 장착한다. 특히 대구급은 국산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를 탑재해 적 잠수함 탐지능력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신형 호위함은 청상어 어뢰와 전술함대지 유도탄(사정거리 약 150㎞)을 탑재해 잠수함은 물론, 잠수함 작전을 지휘하는 적 육상 지휘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대구급은 추가로 원거리에서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를 탑재한다. 인천급과 대구급 호위함은 AW-159(와일드캣)·링스(Lynx) 등 해상작전헬기를 탑재할 수 있어 수상·공중 입체대잠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인천급 호위함(FFG Batch-I)은 총 6척이며 선도함인 인천함을 비롯해 경기함·전북함·강원함·충북함은 작전배치를 완료했다. 6번함인 광주함은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올 4월 작전배치된다.  대구급 호위함(FFG Batch-II)의 선도함인 대구함은 2017년 연말 해군에 인도돼 내년 후반기에 작전배치 예정이다.      

◇한미 해군 공동으로 한국 대잠전 수행능력 평가

한미 양국 해군은 2015년 '한미 대잠전협력위원회'에서 한국 해군의 대잠전 수행능력과 평가체계 발전을 위해 양국 해군이 협조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 해군 주관으로 한국 해군의 대잠전 훈련을 평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 해군의 8전투훈련단과 미국 해군의 수중전투수행발전센터(UWDC)가 공동으로 한국군 대잠훈련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국 해군은 2018년부터 이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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