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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FIFA, 오프사이드 폐지-월드컵 조별예선 승부차기 도입 검토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1-19 14:17 송고
마르코 판 바스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개발위원장. © AFP=News1
마르코 판 바스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개발위원장. © AFP=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프사이드 폐지와 2026년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부터 승부차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개발위원장은 19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지금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오프사이드 제도를 없애는 것도 그중 하나다.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 바스턴 위원장은 "현재 축구는 골키퍼를 포함해 9명의 선수들이 골문을 둘러싸고 수비를 펼친다. 이는 축구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면서 오프사이드 폐지를 검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판 바스턴 위원장은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정된 2026년 월드컵의 조별예선에서부터 승부차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러 각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을 결정했다. FIFA의 새로운 대회 방식에 많은 이들은 24개국으로 늘어난 지난 유로 2016처럼 수비 축구와 이에 따른 무승부 경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판 바스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조별예선부터 승부차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승부차기 도입으로 무승부를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승부차기도 지금처럼 11m 거리가 아닌 약 25m 떨어진 곳에서 드리블을 한 뒤 슈팅을 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이는 1970~80년대 북미 지역에서 운용됐던 방법이다.

판 바스턴 위원장은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으로 아약스(네덜란드),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그는 무릎부상으로 31세에 은퇴했지만 두 클럽에서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네덜란드 대표로 유로 1988 우승을 이끌었다. 은퇴 후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아약스 등을 지휘한 뒤 지난해부터 FIFA에서 기술개발위원장을 맡고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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