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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주승용 원내대표 의원직 사퇴하라"

'정권교체 못해도 좋다' 발언 문제 제기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2017-01-09 11:56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해병 2사단 상장대대를 찾아 장갑차(KAAV P-7A1)에 탑승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해병 2사단 상장대대를 찾아 장갑차(KAAV P-7A1)에 탑승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가 '정권교체 못해도 좋다'는 발언을 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전남 여수 을·4선)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여수시민협은 9일 "1000만 촛불이 바라는 정권교체보다 자신들의 기득권에 혈안인 국민의당에 여수시민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승용 원내대표가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정권교체 못 해도 친문과는 손 안 잡는다'고 말했다"며 "1000만 촛불민심은 반드시 정권교체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것인데, 주 대표는 정권교체의 대의명분보다 사적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승용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하겠다고 탈당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게 했다. 호남은 모든 것을 용서해도 새누리 세력과 손잡으려는 세력은 절대 용서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00만 촛불이 바라는 정권교체보다 자신들의 기득권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주승용 원내대표와 호남 몽니파들은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협은 "국민의당은 지금이라도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만약 국민의당이 부패하고 노회한 세력, 기득권이나 지키려는 위선적 수구 세력과 연대하면 호남은 국민의당에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당 첫 번째 임무는 정권교체"라며 "인터뷰 중에 서로 주고받는 말이 옮겨지면서 전후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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