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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측 "취임전 어떤 외국 정상과의 만남도 없다"

콩고 대통령 회동 "계획도 없었다" 부인

(로이터=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12-28 17:12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콩고 공화국의 드니 사수응게소 대통령의 만남이 결국 불발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프 힉스 트럼프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사수응게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사수응게소 대통령 사무실은 전날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과 사수응게소 대통령이 27일 리비아 사태를 비롯 아프리카 지역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리비아는 2011년 말 카다피 독재 정권 붕괴 이후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 세력들이 난립했으나 유엔 중재로 설립된 통합 정부가 아직까지도 동부 의회 정권으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여있다. 사수응게소 대통령은 리비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 고위급 위원회 의장이다.

그러나 힉스 대변인은 "사수응게소 대통령과 만남을 계획한 적도 없다"면서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전까지는 어떤 외국 정상과 면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차기 정국 구상에 몰두해온 트럼프 당선인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번주에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마라라고(Mar-a-Lago)리조트에서 머물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직후인 지난달 17일 트럼프 타워에서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아베 총리는 트럼프 취임 일주일 뒤인 내년
1월 27일 정상회담을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외국 정상 역시 아베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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