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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쫓는다"…獨서 일행 숨지게 한 한국인 5명 재판 시작

청소년 포함 피고인 5명…선고는 내년 1월 중순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6-10-11 08:02 송고 | 2016-10-11 08:06 최종수정
독일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난해 12월 이 호텔 객실에서 피고인들이 귀신을 쫓는 엑소시즘을 행한다며 일행 여성을 가혹하게 구타해 숨지게 했다. ©AFP=News1


지난해 말 독일에서 귀신을 쫓는 엑소시즘을 행하던 중 일행 여성(41)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5명에 대한 재판이 프랑크푸르트 법원에서 시작됐다고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은 사망 여성의 16세 아들과, 44세 여성 사촌 및 사촌의 21세 아들과 19세 딸, 16세 남자 아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인터컨티넨탈 호텔 객실에서 귀신을 쫓는다며 피해 여성을 가혹하게 구타해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검찰은 가해자들이 피해 여성에게 마귀가 씌었다고 믿어 여성을 침대에 묶고 재갈 물린 뒤 마귀가 떠나갈 때까지 2시간 가량 때렸다고 밝혔다.

또 프랑크푸르트 외곽 슐츠바흐 지역에 일행이 임대했던 한 가옥에서도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심하게 다친 여성이 발견됐는데, 이 여성도 엑소시즘 행위에 의한 2번째 피해자로 추정되고 있다.

재판이 시작된 후 피고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이들은 재판부에 탄원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을 받을 연령에 못미치는 18세 이하 청소년 피고인은 청소년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며, 최종 선거는 내년 1월 중순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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