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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보다 얇은 배터리로 소형 전구 48시간 가동…'신기하네'

삼성SDI, LG화학, LS산전 등 다양한 에너지 저장 기술 선봬

(서울=뉴스1) 박종민 기자 | 2016-10-05 19:55 송고 | 2016-10-06 09:31 최종수정
루트제이드가 5일 '인터배터리 2016'에서 교통카드에 부착해 전시한 두께 0.4㎜ 초소형 배터리© News1

신용카드보다 얇고 면적은 1/6 수준에 불과한 초소형 배터리가 국내 중소기업 기술로 양산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14㎃h수준으로 소형 전구를 최대 4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에너지플러스에서 국내 중소기업인 '루트제이드'는 웨어러블디바이스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배터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에너지플러스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 인터배터리(InterBattery),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를 통합한 전시회다. 1만8378㎡의 전시 공간에 810개 업체가 참여했다. 

루트제이드는 2000년 설립된 국내 리튬이온전지 제조업체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소규모 비상장 업체다. 대부분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중대형이나 중소형 배터리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초소형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다.

루트제이드 부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은 두께가 0.4㎜에 불과한 초소형 배터리다. 용량은 10~14㎃h 수준으로 '올인원 카드'나 소형 '인슐린 펌프'와 같은 의료기기에 주로 활용된다. 

루트제이드 관계자는 "이 제품은 루트제이드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라며 "신용카드와 같이 얇은 제품에 탑재될 수 있으며 충방전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루트제이드의 초소형 배터리는 미국 최대 IT기업이 출시 예정인 소형 기기에도 납품이 확정된 상태다. 

루트제이드가 초소형 배터리의 양산을 위해 인캡슐레이션(Encapsulation)이라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양극을 플라스틱 프레임과 분리막으로 감싸는 기술로, 배터리셀 내부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20%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삼성SDI의 한 임원은 "타겟팅하는 시장이 다르다"면서 "일단 양산에 성공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루트제이드가 5일 '인터배터리 2016'에서 전시한 다양한 초소형 배터리의 모습© News1

전시회에는 LG화학, 삼성SDI, LS산전 등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석해 에너지 기술력을 뽐냈다.

LG화학은 드론과 미국 나사(NASA)의 우주복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기존 대비 출력과 에너지밀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과 주택용 ESS 신제품 'RESU 6.5' 등 다양한 ESS용 배터리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SDI도 전시관 한편에 BMW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i8’과 함께 다양한 전기차 및 ESS배터리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처음으로 넥밴드나 소형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롤러블·트위스터블 소형 배터리를 선보여 관람객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LS산전은 공장, 빌딩, 가정용 등 다양한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선보였다.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 신제품 등 태양광 사업개발 모델과 스마트 팩토리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소개했다.

이날 오전 '에너지 플러스 2016' 개막식에 참석한 구자균 LS산전 회장(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사업에서 LS산전이 리더가 돼야 한다"라며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라는 주력 산업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스마트에너지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5일 '인터배터리 2016'에서 처음 전시한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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