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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포스파워 콘크리트 배합설계…지역 업계 기대감↑

(삼척=뉴스1) 서근영 기자 | 2016-09-05 18:17 송고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조감도. (뉴스1 DB) © News1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조감도. (뉴스1 DB) © News1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가 인허가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최근 지역 레미콘 업체를 대상으로 콘크리트 배합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발전소 착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삼척시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포스포건설은 지난달 말부터 관내 11개 레미콘 업체를 대상으로 포스파워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콘크리트 배합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배합설계란 콘크리트를 공사 현장에 사용될 콘크리트를 만들 때 시멘트나 물, 골재 등의 재료를 계획하고 정하는 것을 뜻한다.

이렇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인허가 문제에 발목이 잡혀있던 포스파워 발전소의 착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장정익 삼척레미콘협회 이사는 “지난주부터 지역 레미콘 업체 2~3개 순으로 배합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합설계가 100% 공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건설에 꼭 필요한 과정인 만큼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무래도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삼척시 건설기계연합회장은 “한 사람의 건설기계인으로서 건설경기가 살아나야 지역이 발전된다고 생각한다”며 “발전소 건설이 해양침식 등 환경문제에 가로막혀있지만 상권이 죽어있는 상황이기에 유치를 먼저 한 뒤 환경에 대한 제재를 강력하게 하면 되지 않나 싶은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파워로부터 사업 추진에 대해 전달받은 적은 없다”며 “다만 발전소가 언제 착공할지 몰라 준비하는 차원에서 레미콘 업체를 상대로 배합설계 일정을 진행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삼척시 적노동 일대 옛 동양시멘트 광산 부지에 추진 중인 포스파워 화력발전소는 12월 공사계획 인허가 만료를 앞두고 있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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