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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 금리동결…ETF 매입·달러 대출 2배 확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6-07-29 13:30 송고 | 2016-07-29 15:53 최종수정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 AFP=뉴스1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 AFP=뉴스1 
일본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확대하는 추가 완화조치를 내놓았다.

BOJ는 2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ETF 매입규모를 거의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간 매입 규모를 현재 3조3000억엔에서 6조엔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찬성 7명 반대 2명이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달러 대출지원도 기존의 120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확대했다. 
하지만,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연간 본원통화 확대 규모 역시 80조엔으로 유지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오늘 통화정책 조치와 정부의 부양책이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결정회의에 마이너스 금리와 채권 매입프로그램에 대한 경제적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이번 회계연도의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 하향했다. 2016 회계연도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기존의 0.5%에서 0.1%로 낮아졌다. 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의 1.2%에서 1%로 떨어졌다.
2017 회계연도의 경우 근원CPI는 1.7%로 기존과 동일하고 실질 GDP 성장률은 0.1%에서 1.3%로 높아졌다.

2018 회계연도에는 근원 CPI는 1.9%로 동일하고 실질 GDP 증가율은 1%에서 0.9%로 소폭 하향됐다.

BOJ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2% 달성 목표는 현행대로 유지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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