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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승환, 연이틀 1점차 지켜내고 6세이브째…ERA 1.72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7-28 11:37 송고 | 2016-07-28 12:05 최종수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News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1점차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던 오승환은 연이틀 살얼음 승부의 마지막을 책임졌다.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1.72로 낮췄다. 오승환은 이날 13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7회말 역전홈런을 맞고 3-4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을 일궜다. 1사 1루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동점 2루타가 터졌고, 계속된 찬스에선 콜튼 웡의 역전 2루타가 나오면서 5-4로 재역전했다.

앞서는 상황이 되자 세인트루이스는 주저없이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5구 승부에서 다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 다음은 삼진이었다. 후안 라가레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뒤 2구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볼 하나를 던진 뒤 4구째 95마일(약 153km)짜리 강속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마저 4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일궈낸 세인트루이스는 54승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패한 메츠는 53승47패(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가 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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