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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권 데뷔 첫 승' kt, 넥센 잡고 창단 첫 완봉승…한화 2연승(종합)

(서울·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5-27 23:08 송고
kt위즈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주권의 9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와 장단 11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창단 첫 완봉승을 거뒀다.© News1 이재명 기자
kt위즈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주권의 9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와 장단 11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창단 첫 완봉승을 거뒀다.© News1 이재명 기자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창단 첫 완봉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선발 전원 안타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게 승리를 챙겼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주권의 데뷔 첫 완봉승과 장단 11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8-0으로 완승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kt는 시즌 성적 19승2무25패를 기록했다. 2연패한 넥센은 시즌 성적 23승1무22패가 됐다.

kt 선발 주권은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시즌 4번째 완봉승으로 장식,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한정하면 무려 역대 최초다.   
구단에게도 경사였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이 세 차례 완투승을 기록한 적 있었지만 완봉승은 주권이 처음이다.

초반부터 점수를 넉넉하게 뽑아준 타선 지원도 좋았다.

kt는 1회초 무사 1,2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선 마르테와 이진영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탰고, 후속 타자 박경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벌려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넥센 선발 양훈은 4⅔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져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5.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5.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LG를 5-1로 누르고 4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33승1무12패. 3연패에 빠진 LG는 21승21패로 5할 승률 수성이 과제가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LG 선발 류제국은 7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의 집중력이 양팀 선발의 승패를 갈랐다. 이날 두산 타선은 LG보다 1개 적은 9안타를 때렸지만 2회까지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1회말 2사 1,2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2회말 2사 2루에선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민병헌의 우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가 연속으로 터져 5-0으로 달아났다.

LG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8회초 1사 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영봉패를 겨우 면했다.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가 6회에만 6득점한 화력에 힘입어 삼성을 8-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25승21패. 반면 2연패한 삼성은 21승25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1회에만 2실점 했을 뿐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잘 버텨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재원은 6일 만에 선발로 복귀한 이날 공수 만점 활약을 펼쳤다. 1-2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에서 장필준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수비에서는 두 차례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고메즈는 7-2로 앞선 7회말 2사 후 안지만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려 마지막 득점을 장식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하며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11-7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News1 박정호 기자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11-7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News1 박정호 기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가 롯데를 11-7로 잡았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성적 12승1무31패를 기록했고, 4연승이 저지된 롯데는 22승24패를 마크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2⅔이닝 만에 6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조기 강판됐다.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이 3⅓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세번째로 등판한 권혁은 3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고 시즌 첫 세이브(1승1패)를 따냈다.

한화는 8-7로 아슬하게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로사리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간격을 벌렸고, 8회말 2사 2루에서 정근우의 쐐기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⅔이닝 동안 7실점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NC가 KIA를 13-7로 꺾고 시즌 성적 24승1무18패를 기록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21승23패가 됐다.

NC 선발 이민호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이날 NC 타선은 올 시즌 팀의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리는 등 장단 18안타를 작렬했다.

NC는 9-7로 앞선 9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지석훈의 2타점 적시타와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KIA 선발 한기주는 4⅓이닝 동안 5실점해 시즌 2패(3승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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