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이 유력한 주제 무리뉴 감독. © AFP=News1

주제 무리뉴(53)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임박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영국 런던의 호텔에서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과 만나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몇 시간 안으로 맨유가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연봉 1000만파운드(약 170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망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판 할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팀을 떠난다. 12번째 FA컵 우승 등을 비롯해 그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선택, 그와 협상에 나섰다. 지난 25일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와 무리뉴 감독이 임기와 보수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선임 발표는 미뤄졌다.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맺은 여러 계약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것은 첼시와 맺은 초상권 계약인데 무리뉴 감독이 법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결국 문제를 해결, 맨유와의 계약 사이에 놓였던 걸림돌을 없앴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가 나온 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구단을 맡은 무리뉴 감독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그에게 가장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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