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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란사이트 소라넷 해외 핵심서버 폐쇄

경찰, 소라넷 중간 수사결과 발표…"광고주·회원 등 62명 검거"
"성매매업소 등 광고로 100억원 수익 올려"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04-07 12:00 송고 | 2016-04-07 14:18 최종수정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 소라넷 서버 폐쇄' 브리핑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최재호 사이버안전과 팀장이 소라넷 수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6.4.7/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성관계 몰카, 집단 성폭행 동영상 등 각종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목받아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핵심서버가 폐쇄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7일 서울 종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소라넷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해 네덜란드에 있는 음란 포털사이트 '소라넷'의 핵심서버 15대를 압수 및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소라넷에 성기구 판매업소를 광고한 업주 3명과 소라넷 카페 운영자·회원 8명을 청소년 유해매체와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를 적용해 불구속입건했으며 소라넷에 게시된 도박사이트 광고에 접속, 도박을 한 회원 51명도 도박죄 혐의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라넷은 1999년 6월 '소라의 가이드'라는 사이트로 시작해 2003년 11월 현재의 소라넷으로 확대·개편됐다.

이후 올해 3월까지 17년간 해외에 서버를 두고 몰카·리벤지 포르노·집단 성관계 등 불법 음란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1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회원을 모았다.

리벤지(복수)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보복하는것을 말한다.

소라넷은 확대·개편 후 일정 점수를 올린 회원을 '작가'로 선정해 직접 음란물을 올리게 하고 삭제하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게시물을 보존함으로써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소라넷이 도박사이트·성매매업소·성기구 판매업소 등의 광고를 통해 약 100억원의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수사 결과 소라넷은 서버를 일본과 미국에 두고 'Terry Park', 'Kay song' 등의 이름을 사용해 운영자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트위터에 해외사이트로 우회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트위터에 있는 링크를 접속할 경우 사이트는 뜨지만 파일서버를 압수했기 때문에 게시물을 열어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소라넷은 지난해 11월 경찰이 미국과 공조수사를 벌인다는 언론 보도에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서버를 미국에서 유럽 2개 국가로 옮겼다.

이에 경찰은 네덜란드 경찰청과의 공조수사로 지난 1일 소라넷 사이트의 게시물 등이 120테라바이트가량 저장돼 있는 파일 서버 15대를 압수해 폐쇄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소라넷 사이트의 핵심 서버를 물리적으로 압수 및 폐쇄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소라넷 운영자와 음란물을 올린 회원들을 조속히 검거하는 한편 소라넷의 웹서버가 있는 다른 유럽국가와의 공조수사로 사이트 영구 폐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라넷이 폐쇄한 서버의 백업 파일로 다시 소라넷 사이트를 열거나 소라넷 유사 사이트가 생겨날 경우 서버가 있는 국가와의 공조수사를 통해 모든 서버를 폐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으로 구성된 '소라넷 수사 TF팀'을 꾸려 운영진 검거와 사이트 폐쇄를 위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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