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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등단작 '노크하지 않는 집' 복합장르 공연 재탄생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12-15 08:56 송고
'노크하지 않는 집' 포스터 © News1
'노크하지 않는 집' 포스터 © News1

설치미술,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 공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드라마 전시'를 표방한 '노크하지 않는 집'이 공연된다.

오는 23~27일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노크하지 않는 집'은 김애란의 소설집 '달려라 아비'에 포함된 동명의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이 원작이다.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김씨의 등단작된 이 소설은 하숙집에 사는 여자 5명의 미묘한 신경전을 다루고 있다.

직업도, 생활방식도 모든 것이 너무 다른 여자들이 한 건물의 단칸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지금의 삶으로도 고달프기 때문에 이웃에게 무관심한 타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공연은 무엇보다 텍스트와 움직임, 연기, 미디어아트, 음악, 전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 장르적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전시, 밤에는 공연'을 표방하며 2006년에는 아르코미술관에서 2007년에는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공연한 바 있다.
2006년부터 드라마전시를 표방한 '허 룸(Her Room)' 등의 작품을 선보여온 이항나가 연출, '벌이 날다'(1998)로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민병훈 영상감독, 차세대 무용가로 주목받는 윤푸름 안무가, 극단 거미 대표인 김제민 감독, 독특한 미학을 구사해온 이진석 무대디자이너 등이 힘을 보탰다.

가격 1만5000~3만원, 문의 (02)765-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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