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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가 한류열풍 이끈다…스타채널 100개 육박

전세계 200여개국에 'V'앱 서비스…"곧 중국어 자막도 서비스 예정"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12-13 09:10 송고
 


#직장인 배모(29·여)씨는 가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10년 팬이다. 배씨는 지난달 진행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콘서트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네이버 '브이(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즐겼다. 배씨는 이달말 열릴 연말 콘서트도 집에서 '브이' 앱으로 관람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라이브 동영상앱 '브이'가 스타들과 팬들의 소통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이'에 개설된 스타 채널수는 99개에 달한다.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빅뱅, 소녀시대, 엑소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브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브이'는 네이버가 지난 7월말 시범서비스로 선보인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요리, 게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타들의 일상과 다양한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누적 영상 재생수 1억8000만회, '좋아요' 누적수 16억2000만회를 돌파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스타캐스트와 스포츠 생중계 등으로 다져온 노하우를 집결시켜 '브이'를 개발했다. '브이'는 시작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한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어캣, 페리스코프같은 다른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해도 속도나 화질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시아, 남미, 유럽, 중동 등 전세계 200여개국에 브이가 출시돼 있으며 해외 이용자 비중이 60%를 넘는다. 네이버는 "전세계 팬들을 위해 현재 실시간 영어자막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향후 중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자막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브이가 컴백을 앞둔 스타들의 근황 공개 무대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집 '칠집싸이다'를 들고 컴백한 싸이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매일 밤 브이에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10일에는 남자아이돌 그룹 엑소가 진행한 컴백 스테이지 방송 'Sing For You'가 최다 재생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엑소의 브이 생방송 재생수는 190만건을 기록했고, 팬들이 전달한 '하트' 수는 약 8000만개에 달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세계 팬들이 100만개 이상의 댓글도 남겼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신곡이나 콘서트 등 새로운 무대에 대한 일종의 스포일러 커뮤니케이션을 차용하면서 브이를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는 스타 라인업 확대와 채널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외에도 스타셰프와 운동선수, 배우 등도 브이에 출연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뷰티 전용 채널을 개설해 메이크업 방송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V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스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을 도와 궁극적으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서비스로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후 스타 라인업을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브이'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이돌그룹 엑소의 컴백 무대 'Sing For You'의 한 장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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