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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은행·케이뱅크 두곳 '선정'(상보)

(상보)아이뱅크은행은 사업안정성 취약..고배

(서울=뉴스1) 신수영 기자 | 2015-11-29 16:23 송고 | 2015-11-29 17:1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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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사업자로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가 선정됐다. 아이뱅크은행은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임시회의를  개최해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은행에 은행업 예비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사업자 선정 심사를 맡은 외부평가위원회는 심사결과 이 두 곳의 사업계획이 타당하다고 결론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한국카카오은행에 대해 "카카오톡 기반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될 뿐 아니라 사업초기 고객기반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안정적 사업운영이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케이뱅크은행에 대해서는 "참여주주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이른바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바일서비스가 기대된 점이 점수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은행의 경우 3000만명에 달하는 KT 고객을 포함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고객기반과 빅데이터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뱅크은행은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 등으로 사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등은 어느 정도 평가되지만,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 케이뱅크은행의 KT·GS리테일·다날·한화생명보험·KG이니시스(케이지모빌리언스 포함) 등에 대해 동일인(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4%) 초과 신청도 승인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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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을 심사하기 위해 심사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심사의견을 금감원에 제출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사업계획의 혁신성(250점), 금융소비자 편익증대(100점), 사업모델의 안정성(50점), 국내금융산업발전 및 경쟁력 강화기여(50점), 해외진출 가능성(50점) 등 5가지 평가학목이 중점적으로 심사됐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은행은 인적, 물적 요건 등을 갖춰 개별적으로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영업개시 시기는 예비인가자의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등에 따라 달라지며, 금융위에서 본인가를 받은 뒤 6개월 내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제도도입을 위한 은행법이 개정되면, 2단계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로 인가할 계획이다.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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