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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나체의 여성'…대체 무슨 일?

英 화장품 브랜드 러쉬, 충격적인 동물실험 반대 퍼포먼스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2015-09-03 16:08 송고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여성의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충격적인 사진은 지난 2012년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진행한 동물실험 폐지 캠페인 퍼포먼스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러쉬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퍼포먼스 영상 캡처)© News1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여성의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충격적인 사진은 지난 2012년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진행한 동물실험 폐지 캠페인 퍼포먼스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러쉬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퍼포먼스 영상 캡처)© News1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나체의 여성'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충격적인 사진은 지난 2012년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런던의 러쉬 매장에서 진행한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Lush's Fighting Animal Testing campaign)' 퍼포먼스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러쉬가 공개한 퍼포먼스 영상에서는 하얀 가운을 입은 남성이 한 여성의 입에 강제로 재갈을 물린 후 의문의 액체를 먹인다.     

이후 머리에 있는 털을 제거한 후 전기 충격, 약품 주입 등의 생체실험을 진행한다.

고문을 받고 있는 여성은 동물실험을 당하는 동물을, 남성은 동물실험을 하는 연구자로 분해 실제 화장품 회사에서 하고 있는 동물실험 과정을 묘사했다.
실험 동물을 연기한 여성은 행위예술가이자 동물애호가인 재클린 트레이드(Jacqueline Traide·25)로 당시 그는 러쉬 매장 쇼윈도에서 10시간 동안 실제 동물들이 당하는 실험을 재현했다.

러쉬는 개, 토끼, 기니피그 등 동물들이 화장품 산업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희생되는 것을 대중들에게 인식키기 위해서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쉬는 1995년부터 동물실험 폐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으며, 러쉬코리아에서도 2013년부터 '동물실험반대 엑스포(Fighting Animal Testing Expo)'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를 위해 1년간 희생되는 동물의 수는 1억 마리에 달한다.

1초에 약 3마리의 동물들이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위해 살생되는 것이다.     

영국은 1998년에 화장품 완제품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했고, 유럽연합(EU)에서는 2013년 3월 11일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의 수입, 판매까지 금지하는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 금지' 법안이 발효됐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6월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이 포함된 '인도적인 화장품 법안(Humane Cosmetics Act)'이 재발의 됐다.
지난  2012년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진행한 동물실험 폐지 캠페인 퍼포먼스.(사진 러쉬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퍼포먼스 영상 캡처)© News1
지난  2012년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진행한 동물실험 폐지 캠페인 퍼포먼스.(사진 러쉬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퍼포먼스 영상 캡처)© News1




windb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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