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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朴대통령, 中 전승절 행사 참석 나쁘지 않아"

"日, 아베 담화 '간보기'…끝까지 여러가지 수단으로 압박해야"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5-08-11 12:15 송고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중국 '항일 전승 70주년' 행사 참석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참석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지난번 러시아 전승기념일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너무 소외되는 것보다는 참석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의원은 "중국이 그동안 전승기념일 행사를 제대로 하지 않다가 올해 이렇게 하는 것이 새로운 군사대국화의 조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70주년의 의미에서 행사를 한다면 굳이 참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다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열병식 참석 문제 등의 부분에서 마지막 조율해야 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이와 함께 14일 발표 예정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담길 사죄 표현을 놓고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엇갈리는 데 대해 "전혀 사죄가 포함 안돼 있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화가 났었는데 그 다음에 NHK 보도는 전혀 다르다"며 "우리 표현으로 '간보기'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저희는 끝까지 아베 담화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서 압박해야 될 것은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일본 정부의 역사를 수정하려는 태도에 대해서 우리가 지적해야겠지만 그 밖에 문화·경제 교류에 대해서는 '투트랙'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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