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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단수피해 주민에 사과…5일 자정전 해결 예상

사고원인 규명과 미흡한 점 개선할 것
피해 보상은 원인 밝혀진 뒤 논의

(세종ㆍ충북=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5-08-04 15:46 송고
이승훈 청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남궁형진 기자 © News1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충북 청주시 단수대란과 관련, 이승훈 청주시장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시장은 4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고 사고 이후에도 시민홍보와 비상급수 등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밤 늦게 시설 복구가 끝나 고지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돗물 공급을 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도 배수지에 물이 모두 차면 원할히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원인을 아직까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원인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원인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정수장 공사는 이번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류하고 필요시 정수장 설계 변경까지 하겠다”며 “금천배수지에 가압장치를 설치해 이 같은 사안이 발생했을 때 수자원공사로부터 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 동안 계속 지적된 사안이지만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알렸다는 부분과 시민들이 받아들이는 부분의 차이가 컸다”며 “이를 개선해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다만 피해산정 등이 필요하는 등 실제 보상 관련 어려운 문제 많아 섣불리 말할 수 없고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수 완전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지북정수장에서 나온 물이 금천배수지를 채운 뒤 용정저수지를 채워야 모든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물이 나오는 구조”라며 “금천배수지에서 용정배수지로 물이 가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많을수록 용정배수지에서 물을 받는 시민들은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들어 용정배수지에 물이 차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고 적어도 5일 자정 전에는 모든 단수지역에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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