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흡수층 조절 방안 개념도 (b) 흡수층 조절에 따른 온도장 profile simulation (c) 기판 위에서의 온도장 profile© News1 |
한국연구재단은 19일 서울대 고승환 교수·홍석준 박사후연구원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B) 여준엽 박사후연구원이 레이저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나노와이어를 유연 기판 위에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열수화학반응에 기반을 둔 다종 나노와이어의 선택적 레이저 합성 공정을 개발, 나노와이어 기반의 다기능 유연 센서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제시한 것.
연구팀은 기판의 특성에 따른 광열반응을 관찰해 레이저광이 흡수되는 흡수층의 크기 및 열전도도를 조절함으로써 합성되는 나노와이어 다발의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 세밀한 광에너지의 조절을 통해 산화티타늄 나노와이어가 성공적으로 합성되는 것을 보이며, 이 공정이 다종의 나노와이어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용액전구체를 교체하며 레이저 공정을 연속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다종의 나노와이어를 한 유연기판위에 선택적으로 합성하는데 성공, 다종의 나노와이어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기존 방법에 비해 훨씬 쉽게 선택적으로 합성할 수 있음을 최종적으로 알아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로 복잡했던 공정이 축약돼 나노와이어 기반 소자 제작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사물인터넷 및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한 고감도 초소형 센서 제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온라인판에 지난달 2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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