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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연구그룹장, “지제역~서정리역간 KTX 노선 신설 필요”

새정치공동주최 ‘수원발 KTX 정책토론회’서 주장…기존 사업 포함 추진 타당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5-03-30 19:27 송고

수원지역을 지나는 KTX(초고속철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과 경부선 서정리역을 연결하는 노선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수요연구그룹장은 30일 오후 이찬열·박광온·김영진·백혜련 등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지역 지역위원장이 공동주최한 수원발 KTX정책토론회(수원의 KTX 효율화방안)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노선이 개설되면 수원에서 부산까지 KTX 운행시간이 30분정도 단축된다”고 밝혔다.

지제역과 서정리역간 4.5㎞ 복선 신설에는 2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기존 경부선으로 운행되는 KTX는 수서발KTX보다 과다하게 시간이 소요(수원~부산 168분, 수서~부산 120분)되는데다 수원역 KTX 정차횟수가 상·하행 각 4회밖에 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수원에서 KTX로 호남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원에서 철도로 호남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기존 열차(새마을, 무궁화)를 이용(수원~광주 220분 소요)하거나 수원역~대전구간 KTX 이동, 대전역~서대전역 버스 이동, 서대전역~익산역(서대전역 경유 KTX 익산까지 운행예정) KTX 이동, 익산역~광주역 구간  KTX 이동 등 여러차례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 연구그룹장은 따라서 “지제역~서정리역간 노선이 신설되면 열차가 오송역을 경유해 호남KTX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1에 달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역 이용객은 2020년 1일 5248명에서 2030년 6128명으로 2014년(3571명)보다 16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제역~서정리역간 노선 신설 방안으로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수립, 설계·착공 등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1안과 수도권고속철도 등 기존사업에 포함해 KTX 연결사업으로 추진하는 2안이 제시됐다.

이 연구그룹장은 이와 관련, “조기실현 측면에서 2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안은 신규사업 추진에 비해 사업기간을 2~3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한 사례는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북쪽과 동해남부선 연결선 건설사업(총사업비 1735억원)이 있다.

이 연구그룹장은 “수원 KTX연결선 사업은 KTX 수혜지역 확대라는 철도정책방향과 부합하고, KTX수요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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