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인테리어 플래너가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KCC © News1 |
봄이 되면 주부들은 새로운 집안 인테리어를 꿈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테리어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전문가에게 상담 받기가 부담스럽다. KCC는 이 같은 주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 '문턱'을 낮췄다.
KCC는 올해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인테리어 플래너는 지난해 4월 서울 수도권 및 울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됐다. 올해 연말까지 분당, 창원 등 주요 지역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열고 인테리어 플래너를 배치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플래너가 기존 인테리어 전문가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인테리어 경력 10년 차 이상의 주부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인테리어 설계를 비롯해, 디자인, 영업 및 마케팅 업체에서 일했다.
인테리어 플래너의 역할은 단순히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에 그치지 않는다. 인테리어 견적, 계약, 시공과 사후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기획한다. 고객들은 인테리어 플래너를 통해 올해 홈씨씨인테리어의 패키지 3종에 대해 설명받을 수 있다.'오가닉'은 자연과 가까운 색상과 패턴, 소재가 사용됐다. 중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게 사측 평가다. '소프트'는 무채색을 바탕으로 클래식 스타일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트렌디'는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깔인 모노톤을 기초로 기하학적 패턴이 활용됐다.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하고 젋은 세대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그동안 인테리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테리어 전문가란 점에서 고객의 관심이 높다"며 "결혼 후 사회생활 경력이 단절된 우수한 여성 인력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CC는 현재 인테리어 플래너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대 이상 졸업하고 3년 간 인테리어 경력이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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