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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과도 공격한 용의자는 '민화협 회원'(속보)

5일 오전 7시42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5-03-05 08:46 송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민화협 회원의 흉기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42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가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홀 헤드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준비 중이던 리퍼트 대사는 25㎝ 길이의 과도를 든 김모씨의 공격으로 오른쪽 얼굴 부위와 왼쪽 손목 등에 부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부상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회원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다.


리퍼트 대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식사 도중 헤드테이블이 소란스러워 일어서 바라보니 리퍼트 대사가 공격을 받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대사는 황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가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리퍼트 대사는 주변 도움을 받으며 걸어나오기는 했는데 피를 많이 흘렸다"며 "대사를 공격한 사람은 현장에서 자기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등 막 소리를 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의식이 있는 상태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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