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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은하레일, 소형 모노레일 탈바꿈…내년 8월 개통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5-02-13 07:38 송고
월미은하레일.(사진 제공=인천교통공사)© News1
월미은하레일.(사진 제공=인천교통공사)© News1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관광용 소형 모노레일로 탈바꿈해 내년 8월 개통된다.

인천교통공사는 12일 소형 모노레일 사업자로 민간 궤도 운영기업인 (주)가람스페이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소형 모노레일 설계·시공과 20년간 운영을 가람스페이스에 맡겼으며 가람스페이스는 6월 월미은하레일 보강공사에 착수해 내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가람스페이스가 총 사업비 190억원을 부담하고 수익유무와 상관없이 매년 임대료 8억원을 교통공사에 납부하는 조건이다.

가람스페이스는 이날부터 2개월 내에 자기자본 38억원을 들여 SPC를 설립하고 1개월 안에 은행으로부터 152억원을 투자받는 확약서를 교통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소형 모노레일은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출발, 월미도 외곽을 순환하는 총 6.1㎞ 구간을 무인 시스템으로 순회한다.

차량은 길이 3m, 폭 1.7m, 높이 2.15m 규모로 8인승으로 최대 3량까지 연결해 운행된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3개역을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분으로 배차간격은 1분이다.

교통공사는 창 밖으로 월미도 전경을 감상하다가 일부 공장 구간에서는 창문이 화면으로 변하며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지적된 안정성 결함 문제는 철저한 보강공사로 바로 잡을 것”이라며 “월미도 소형 모노레일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미은하레일은 총 공사비 853억원을 들여 2010년 6월 완공됐지만 시험운행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부실공사 논란으로 법정 다툼이 이어지며 5년째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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