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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에 도움되는 음식 9가지, 면역력 약해지는 겨울 ‘배탈 주의보’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4-12-23 11:58 송고
 
 

배탈은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여름에 자주 발생하지만, 겨울이라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겨울엔 날씨가 추워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허해져 배탈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탈 없는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배탈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1. 바나나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되며 위장에 탈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이다. 또 장의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안정시키는 성분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다.
2. 파파야
파파야는 소화를 촉진하고 소화불량을 완화하며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파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과 키모파파인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단백질을 분해해 건강한 산성 환경을 만들어 위를 안정시킨다.

3. 흰 쌀밥과 찐 감자
흰 쌀밥과 찐 감자는 민감한 소화기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또 수분을 흡수해 설사 증상을 누그러뜨린다.

4. 생강
생강은 전반적인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메스꺼움을 치료한다. 생강을 생강차나 생강 사탕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생강은 하루에 4g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5. 따뜻한 차
따뜻한 차는 장을 진정시키는 효소를 갖고 있다. 특히 페퍼민트와 캐모마일 차는 위를 치유하는 독특한 성분을 포함한다. 페퍼민트는 대장에서 항 통증 통로를 활성화하며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메스꺼움을 누그러뜨린다. 캐모마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한다.

6. 매실
매실은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대표적인 음식이다. 매실은 유기산이 위장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여름철 떨어진 식욕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매실에 포함돼 있는 피그린산의 해독 기능으로 소화 불량과 복통, 배탈을 가라앉혀 준다. 아울러 매실의 신맛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각종 소화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7. 키위
키위에는 프로아티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다. 이 효소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키위가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농익은 키위를 많이 먹으면 오히려 배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부추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채소다. 부추에 함유된 유화 알린이라는 성분은 설사를 없애주고 배탈을 멎게 해준다. 부추의 알린은 특유한 향을 내면서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이 밖에도 부추에는 비타민, 카로틴, 철분이 들어 있어 영양가도 뛰어나며 세포와 혈액 활성화에 도움을 주면서 혈액을 맑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배탈이 났을 때는 부추를 잘게 썰어 밥에 비벼 먹는 것이 효과가 좋다.

9. 연근
연근은 내장 점막이 손상된 것을 회복시켜 주고 혈관을 오그라들게 하는 효능이 있어 설사를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음식이다. 또한 연근에는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폴리체놀도 함유돼 있으며 상처를 낫게 하는 지혈 작용도 한다. 연근은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차로 끓여 먹을 수도 있지만 몸이 찬 사람이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조려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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