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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행운의 결승골’, 스완지 연패 탈출 견인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12-21 07:34 송고
기성용이 올 시즌 자신의 3호 득점을 결승골로 연결시키면서 팀의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스완지시티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헐 KC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헐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이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15분 기성용과 존조 쉘비가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박스 외곽에서 기성용이 쉘비에게 패스를 내주고 안으로 파고 들었고, 이때 쉘비는 침투 패스 대신 직접 왼발 중거리 슈팅을 택했다. 그 슈팅이 공교롭게도 기성용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기성용이 21일 오전(한국시간) 헐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의 시즌 3호골이었다. © AFP=News1
기성용이 21일 오전(한국시간) 헐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의 시즌 3호골이었다. © AFP=News1

기성용의 득점으로 인정이 될까 싶었던 장면이다. 하지만 쉘비의 본디 슈팅 궤적이 골문 밖으로 향하는 것이라 골의 주인공은 기성용이 됐다. 쉘비는 도움을 올린 셈이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중거리포로 첫 골을 신고했던 기성용은 지난 3일 QPR전의 2호골에 이어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골이 들어가는 방식과 장면은 다소 머쓱했으나 가치는 상당히 컸다.

스완지는 최근 2연패 중이었다. 지난 7일 웨스트햄에게 1-3으로 졌고 15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1-2로 졌다. 하지만 기성용의 ‘행운의 결승골’로 스완지는 승점 3점을 추가, 7승4무6패 승점 25점으로 8위에 올라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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