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홍원·최경환·황우여, 鄭의장 예방…중점법안 처리 요청·

정 총리 "공무원연금, 김영란법, 부동산3법, 서비스기본법 등 7개 법안 꼭 통과돼야"
鄭의장 "대통령 소통부족" 쓴소리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손미혜 기자 | 2014-12-15 10:04 송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경제, 사회부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정홍원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2014.12.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와 경제, 사회부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정홍원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2014.12.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임시국회 개회일인 15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방문해 중점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 등은 공무원연금개혁법안,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부동산3법(주택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법·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을 중점법안으로 꼽았다.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정 총리는 정 의장에게 정기국회에서 국회가 법정시한 내에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일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어 "경제활성화법, 공무원연금법, 김영란법 등 7개 정도의 중점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시길 바라서 부총리 두 분과 특별히 방문했다"며 "의장께서 각별히 관심가져주길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많고, 우리 경제가 살아나다가 주춤거리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위한 부동산3법을 굉장히 예민하게 보고있다. 부동산3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는데 심리가 꺼지면 다시 일으키기 힘들다"며 "부동산관련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이 꼭 통과돼야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다들 국회만 쳐다보고 있다. 의장께서 리더십을 발휘해 꼭 좀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황 부총리는 "예산과 맞물리는 법안들까지 의장께서 잘 매듭지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같은 정부 측 요청에 정 의장은 "해당 상임위원장과 전문위원들을 불러 논의를 하고 뜻을 잘 전달하겠다"며 "부동산3법의 경우에는 여야 의견이 근접해 처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정 의장은 "해가 가기 전에 중요한 법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이라며 "대략 서로 합의점을 찾은 법안들은 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장은 정부 측의 '소통부족'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정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최근 해외순방과 관련,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 최소한 3부요인이나 5부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셔야한다"며 "국회의장이 언론 보도만 갖고 (대통령 소식을) 전한다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과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적극 국회와 소통을 하고, 시정할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는 게 국회가 할 일"이라며 "수차례 정무수석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는데 너무 그런 게 없다. 대통령께 이런 말씀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eriwha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