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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탕가니카湖 여객선 전복사고 사망자 129명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12-15 07:26 송고
탕가니카 호 연안에서 발견된 사고 선박의 잔해.© AFP=뉴스1
탕가니카 호 연안에서 발견된 사고 선박의 잔해.© AFP=뉴스1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남동부 카탕가주(州) 탕가니카호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사고 사망자 수가 129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랑 카오지 숨바 카탕가주 교통장관은 이날 "구조작업 결과 현재까지 129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희생자 중에는 상당수의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 수는 232명이며 대다수는 남성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은 휘발유통을 붙잡고 물 위에 떠 있다가 구조대에 발견됐다.

숨바 장관은 "시신 수습과 생존자 구출을 위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여객선인 MV무탐발라 호는 지난 11일 남키부주를 출발해 북부의 우비라로 가던 중 몸바와 칼레미에 사이에서 전복됐다.
DR콩고를 비롯해 탄자니아와 부룬디, 잠비아에 걸쳐 있는 탕가니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담수호로 이들 국가들은 탕가니카 호를 주요 교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주요 호수에서는 과적과 정원을 초과해 탑승객을 태우는 행위로 인해 사고가 잦은데다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가 부실해 인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우간다에서 콩고로 돌아오던 난민을 태운 배가 알버트 호에서 가라앉아 21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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