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뇌혈관 터진 금연광고 이어 더 불편한 2탄 나온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곧 다른 광고 시작"...정부, 혐오 기조 유지

(오송=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0-21 16:16 송고
흡연이 뇌줄중을 유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 금연 포스터./© News1
흡연이 뇌줄중을 유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 금연 포스터./© News1

보건복지부가 조만간 두 번째 불편한 금연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건복지부가) 금연광고를 했었는데 조금 있으면 또 (다른) 광고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금연광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혐오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 복지부 설명이다. 두번째 금연광고 시기는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지난 6월 26일 흡연에 따른 뇌졸중 증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 TV 방영을 시작했다.

이 금연광고는 스트레스 가득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던 40대 가장의 뇌 속 혈관이 터져 병상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누워있는 모습을 담았다.

담배를 끊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흡연자에게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복지부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을 영상으로 직접 묘사하고 고통받는 모습을 가감 없이 담는다"고 밝혔다. '죽음보다 더한 공포는 죽음만큼 고통스러운 삶'이고 흡연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 금연광고 핵심 내용이다.

현재 전 세계 금연광고는 혐오스러움과 불편함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 발행하는 월간 '금연이슈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은 혐오 금연광고를 통해 160만명의 금연을 유도했고 22만명이 3개월 이상 담배를 끊었다.

복지부는 청소년과 20대를 대상으로 영화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게임 소재를 활용한 금연광고 '죽음의 게임'편을 별도 방영한 바 있다.




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