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시력 회복 연구 내용 일부 발췌. /뉴스1 © News1 |
차병원 그룹의 줄기세포연구 기업 차바이오텍이 미국 ACT(Advanced Cell Technology)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배아줄기세포치료제가 실명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16일 세계 유력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와 희귀 망막질환 스타르가르트 황반이영양증 환자 18명에게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망막색소상피세포 이식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13명이 시력을 회복했다.
차바이오텍의 배아줄기세포 치료는 망막색소상피세포를 배아줄기세포에서 자라게 한 뒤 이식하는 기법이다.
치료를 받은 13명은 색소세포가 늘어나 앞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줄기세포치료제의 최대 부작용으로 꼽을 수 있는 암세포 생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차바이오텍은 현재 차병원에서 동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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