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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덤벼" 한국스마트카드 美서 콜택시앱 서비스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10-02 14:41 송고
© News1


'티머니'를 발행하는 한국스마트카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를 들고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우버가 세계 곳곳에서 불법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한국스마트카드는 합법적인 콜택시 사업자와 손을 잡았다.
지난 8월 첫 해외법인인 '티머니 아메리카(T-money America)'를 설립한 한국스마트카드는 10월초부터 뉴욕과 뉴저지에서 '마이타운 택시(myTown Tax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이타운 택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콜택시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승객이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이용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자신이 타게 될 택시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또 탑승전에 이동에 걸리는 예상시간과 금액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뉴욕과 뉴저지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도시 전반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니 조만간 세계 곳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타운 택시가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미국 토종 서비스인 '우버(Uber)'와의 정면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마이타운 택시는 미국 내 합법적인 콜택시 사업자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버와 다르다. 
우버는 서비스 진출 국가의 리무진업체 혹은 렌터카업체와 제휴해 고급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면접을 거친 일반인을 통해 '카풀' 형식의 택시 영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버는 독일, 프랑스, 미국 시카고, 서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불법영업 논란을 일으켜왔다. 

한국스마트카드 해외사업단 박영욱 상무는 "안전·쾌적·편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마이타운 택시'는 최상의 콜택시 서비스"라며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보다 진화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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