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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감도 기업인 증인 줄줄이 채택…통신 3사 대표도

산업위·미방위·환노위·정무위 국감 등에 집중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10-02 11:02 송고
2014.10.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014.10.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기업인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불려나올 전망이다.

양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1일부터 국정감사 준비에 착수한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 의결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기업인의 증인 채택은 재계와 업무 관련이 깊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의 국정감사를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2일 산업위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55명의 산업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10일 예정된 산업위의 중소기업청 등의 국정감사에는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이 동반성장평가 자료 허위제출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 구지은 아워홈 전무 등도 10일 산업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들어가 있다.
산업위가 13일 개최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도 김병렬 GS칼텍스 대표이사와 차화엽 SK 종합화학 대표이사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후속 투자 이행과 관련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산업위는 알뜰주유소 정유사 입찰 비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을 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밖에도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이사, 김한진 이케아코리아 전무 등도 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산업위의 14일 국정감사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대표이사 회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16일 한전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는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서충일 STX그룹 사장, 이황직 두산중공업 부사장, 이완경 GS EPS 대표이사, 이황직 두산중공업 부사장, 이우규 포스코에너지 전무 등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역시 송진섭 현대건설 전무 등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20일 산업위 국정감사에는 류희경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동욱 삼성전자 상무, 김현탁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에 대해서 증인 출석을 통보했다.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7일 산업위 종합 국정감사에도 김청룡 농협유통 CEO, 최종양 이랜드 월드 CEO, 구본걸 LF(옛 LG패션) CEO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동통신 및 원자력 안전 등을 소관업무로 하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이번 국감에 기업인 등 재계 인사를 줄줄이 증인으로 부른다.

특히 13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와 황창규 KT 대표이사, LG 유플러스 대표이사 등 통신 3사 대표가 모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은 국정감사장에서 영업보고서 상 경비 과대 계상 의혹과 주파수 할당 등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석채 전 KT 회장과 김일영 KT샛 대표 역시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위성매각 및 구입과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배경태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에 대해서도 휴대전화 단말기 출고가격 부풀리기 등과 관련해 같은 날 미래부 국정감사 출석을 통보했다.

기업인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해 왔던 환경노동위원회는 전날 국정감사 일정만 확정하고 증인 명단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간 추가 협의가 현재 이어지고 있다.

환노위원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몽구 현대기아차그룹회장, 김준호 SK하이닉스사장, 이경목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정무위원회 역시 'KB사태' 등과 관련한 금융권 인사들을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지만, 아직 여야 간사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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