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FC서울, 원정 무패행진 잇고 ACL 결승 간다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09-29 16:57 송고

아시아 최강 축구 클럽 자리를 노리는 FC서울이 오는 10월1일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서울은 적진에서 반드시 결승행 티켓을 따낸다는 각오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광저우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서울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표면적으로는 홈 팀인 시드니에게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원정에 강했던 FC서울의 발자취를 생각하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다.

FC서울은 지난 5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ACL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에서 거둔 무패행진을 바탕으로 FC서울은 K리그 클래식과 FA컵 그리고 ACL까지 모든 대회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FC서울이 10월1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경기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원정 12경기 무패행진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낸다는 각오다. © News1 DB
FC서울이 10월1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경기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원정 12경기 무패행진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낸다는 각오다. © News1 DB

K리그 클래식에서 세운 원정 9경기 무패행진(4승5무)은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지난 20일 전북 원정에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서울은, 기존의 기록보유자였던 전북(8경기, 2013년 7월7일~9월 21일)을 상대로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서울은 12경기 연속 원정 무패행진의 기세를 시드니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홈에서 비긴 서울은 호주 원정에서 승리하거나 1점차 이상의 무승부를 거두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원정다득점’ 원칙을 생각하면 서울이 유리하다.

무패행진을 이어간 원정 12경기 중 서울은 9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16골(평균 1.3골)을 넣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별예선에서 만났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의 원정에서도 승리를 맛봤기에 호주에 대한 기억도 좋다.
서울의 관계자는 “웨스턴 시드니전은 올 시즌 FC서울 한 해 농사의 향방이 결정될 매우 중요한 경기다. 호주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최근 원정에서 거둔 긍정적인 요소들을 바탕으로 2년 연속 ACL 결승진출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lastuncle@new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