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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증강현실 적용한 차세대 제품 뭐 없나"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 서비스 아이디어 응모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9-22 16:12 송고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기어S". 통신 기능이 들어가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2014.09.04/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포화를 뛰어넘기 위한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기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T·모바일(IM) 사업부문은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제안된 아이디어나 기술 중 유용한 내용은 실제 무선사업부 제품이나 서비스에 응용된다. 
  
삼성전자는 "얼굴인식이나 사물인식, 동작인식, 증강현실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성능을 지원하게 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에도 이같은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강현실 등 차세대 기술을 모바일 기기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이미지, 문자, 소리 등을 더해 정보나 즐길 거리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사물인식 기능이나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근접해 있는 물건이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그에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동작인식은 사람의 손동작이나 얼굴 방향 등을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 화면 위를 손바닥으로 넘겨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스마트폰의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곳을 바라보면 순간 재생이 일시중지되는 기능 등이 스마트폰이 적용돼 있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돼 잠을 잘 때 움직임을 감지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도 널리 퍼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IM부문의 실적악화로 지난 2분기 2년만에 처음으로 8조원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4조원대 성적을 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악화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성장세가 둔화하는 등 구조적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성전자는 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혁신 제품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는 창조적인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며 "임직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모아 집단지성을 이뤄보자는 '모자이크' 등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이크'는 지난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경우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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