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국민통합시민운동은 28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 상황을 망국의 행렬로 규정하고 계속 세월호에 발목이 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에게 "당신들의 아픔과 슬픔을 알지만 언제까지 온 국민이 당신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참아야만 하는가"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법과 절차를 따르고 이제 제발 그만 해달라"고 주장했다.
시민운동은 정치권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만들어서는 안 되는 특별법에 수사권·기소권을 넣는 문제로 온 나라를 진흙탕 속에 빠뜨린 여야 정치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라며 "걸핏하면 (국회 밖으로) 나가 외부 선동세력과 손잡는 야당은 침묵하는 대다수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눠 오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스스로 세월호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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