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통합시민운동 "세월호에 발목 잡혀 있으면 안 돼"

"온 국민이 슬퍼하고 참기만 할 수 없어, 그만해 달라"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4-08-28 20:16 송고

시민단체 국민통합시민운동은 28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 상황을 망국의 행렬로 규정하고 계속 세월호에 발목이 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에게 "당신들의 아픔과 슬픔을 알지만 언제까지 온 국민이 당신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참아야만 하는가"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법과 절차를 따르고 이제 제발 그만 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는) 정부나 대통령이 사고를 계획하고 지시한 것도 일부러 구조를 게을리한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온 국민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일부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민운동은 정치권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만들어서는 안 되는 특별법에 수사권·기소권을 넣는 문제로 온 나라를 진흙탕 속에 빠뜨린 여야 정치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라며 "걸핏하면 (국회 밖으로) 나가 외부 선동세력과 손잡는 야당은 침묵하는 대다수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눠 오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스스로 세월호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dhspeopl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