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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토론토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한국영화 중 유일

(서울=뉴스1스포츠) 안하나 | 2014-07-23 09:35 송고

영화 '해무'가 오는 9월4일 개막하는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질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특히 공식경쟁 부문이 없이 관객상만 존재하는 유일한 영화제로 작품성뿐 아니라 흥행성 또한 겸비한 작품들이 선정되어 그 자리를 빛낸다.
이번 '해무'가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놈, 놈, 놈'(2008) '하녀'(2010) '감시자들'(2013) 등이 상영된 바 있다. 또 올해 갈라 섹션에 초청되는 20여 편의 영화 중,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해무’가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영화 '해무'가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 '해무' 공식포스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의 예술 감독인 카메론 베일리 감독은 "'해무'는 본질적으로나 감성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심성보 감독은 인상적인 데뷔작품을 선보였으며, 그의 강렬한 연출방식이 세계가 한국 감독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며 "'해무'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소개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성보 감독은 "1998년 IMF시대, 한국의 작은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선원들의 이야기가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가슴이 설렌다"며 "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무척 기대된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8월13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ahn11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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