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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靑, 여전히 책임 회피에만 급급"

김기춘 비서실장 '靑, 재난 컨트롤타워 아냐' 발언 비판
"7·30 재보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과거 분수령"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7-11 00:54 송고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 공동대표는 회의에서 "대한민국 시계는 4월 16일에 멈춰서 있다"며 "반성할줄 모르는 정부, 무책임한 정부, 변화 거부하는 정부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2014.7.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1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는 법적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여전히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정부는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고 있다. 이러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려야 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인사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 엉뚱하고 어처구니없는 인사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국력을 낭비해야 하느냐"며 "세월호참사에 사표를 썼다가 슬그머니 되돌아온 총리, 하자투성이 2기 내각 후보자들을 보며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항조차 못한 채 침몰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정부는 나쁜 정부"라면서 "반성할 줄 모르는 정부, 무책임한 정부, 변화를 거부하는 정부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능·무책임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이제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지금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박근혜정부 1년간 그 끊임없는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은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7·30 재보선은 세월호 참사 후 우리 사회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로 나가느냐 과거로 퇴행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30 재보선은 무능·무책임한 정권, 반성과 변화를 외면하는 정부, 박근혜정부의 오만·불통을 바꿀 기회이자 박근혜정부의 퇴행적인 국정운영방식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국민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간 회동에 대해 "박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에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세력·수권세력의 야당답게 대화에 능동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동이 선거를 위한 그림만들기용 회동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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