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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살인 인증샷'까지…일베 게시글 경찰 수사

피 흘리며 쓰러진 여성 사진…글쓴이는 '조작' 주장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4-06-15 13:52 송고


일베 게시판에 올라온 '살인 인증' 사진.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 캡처) © News1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살인 인증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후 4시30분쯤 일베 게시판에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은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한 것인지 등을 파악중이다.


글쓴이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가정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쓰러져 있는 사진 3장도 첨부돼 있다.


이 여성의 머리 주변에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었고 깨진 화분 조각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들도 흩어져 있었다.


또 그 중 하나의 사진은 이런 모습을 배경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O' 모양을 그린 엄지손가락이 찍혔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진 조작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일베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다른 게시판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글쓴이가 스스로 조작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해당 글쓴이에 대해 신원 파악 후 진위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dhspeop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