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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주정부, 토요타車 노사에 갈등 접고 조업재개 지시

(뭄바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4-21 06:54 송고

인도 카르나타카 주(州)정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토요타자동차에 대해 즉각 1개월째 이어진 노사 갈등을 끝내고 정상조업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토요타자동차의 인도 자회사인 '토요타 키를로스카 모터'(TKM)는 19일 성명을 통해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경제적 평화와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와 노조에 대해 즉시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카르나타카 주정부 명령은 인도 남부 도시인 방갈로르시 근교에 위치한 TKM 공장 2곳의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 다수가 지난달 임금 문제로 인한 직장폐쇄(lockout)가 종료됐음에도 직장복귀를 거부한 데 따른 조치다.

TKM 측도, 노조 간부들도 주정부의 명령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에 관해선 내부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TKM는 직장폐쇄를 철회했으나 직원들에게 조업에 복귀하기 전에 앞으로 처신을 바로 하겠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이를 거부했다.
TKM 측은 비노조원인 직원과 감독관들의 도움으로 제한적인 조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 소속 직원들도 일부 복위했다고 전했다.

TKM은 지난 달 17일 인도 내 생산공장 2곳에서 임금협상에 나선 직원들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데 맞서 직장폐쇄를 선언했다.

TKM이 생산하는 차량들 중엔 포추너(Fortuner)와 이노바(Innova) 등이 포함되며, 이 차량들은 지난 1997년부터 제1공장에서 생산됐다. 2010년 문을 연 제2공장에선 에티오스(Etios)와 코롤라 알티스(Corolla Altis) 등을 생산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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