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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저녁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 승객 가족들이 바닷가에 앉아 있다. 잠수부들이 19일부터 가라앉은 세월호 안에서 시신들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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