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세월호 수색진행 사항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4.4.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19일 "오전 5시50분께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망자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최 차장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4층 객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며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민간잠수부가 유리창을 통해 본 것으로 장애물로 인해 시신 수습을 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들어가 유리창을 깨고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시신이 떠밀려 갈 것을 대비해 그물망을 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 차장은 "오늘 잠수부 652명을 투입회 40회에 걸쳐 선체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함정 169척, 항공기 28대를 투입해 침몰지역을 수색, 정조시간에 상관없이 계속해 선내 수색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해경은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으며 273명의 생사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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