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임 회장 '볼프강 뒤르하이머'(벤틀리모터스 제공)© News1
벤틀리모터스는 신임 회장 겸 CEO에 볼프강 뒤르하이머(55)를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의 모터스포츠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뒤르하이머 박사는 6월 1일부터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 및 CEO 직을 맡는다.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은 벤틀리 및 부가티 브랜드를 이끌면서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및 중국 시장을 위한 폭스바겐그룹 위원회의 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공학분야를 전공 한 후 1986년 BMW에 입사했다. 99년 포르쉐에 합류해 2001년에는 R&D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 기간 포르쉐의 신규 모델 및 라인업 강화를 주도하면서 포르쉐 브랜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은 2011년 2월부터 벤틀리 모터스와 부가티의 CEO를 맡았다. 2012년 9월에는 아우디의 이사회 임원으로 옮겨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볼프강 슈라이버 현 회장이 벤틀리와 부가티의 성공 및 두 브랜드의 지속적인 향후 발전을 위해 애써왔던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벤틀리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19% 증가했고, 매출 역시 15.5% 증가한 16억8000만유로(약 2조4071억원)를 달성했다. 이익은 1억6770만유로(약 2403억원)로 6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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