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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朴대통령, 사고 실종자 가족 위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17 08:02 송고 | 2014-04-17 08:21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 현장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탑승객들의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선박에 대한 철저한 수색 및 실종자 구조 작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최대한의 편의 제공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직접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에 여념이 없는 해양경찰 및 군(軍)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사고 해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는데 (탑승객) 구조가 더뎌 걱정이 많다"면서 "(실종된 탑승객) 가족은 얼마나 애가 타겠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침몰한 배에) 생존자가 있다면 1분1초가 급하다"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어렵고 힘들겠지만 (실종자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 또 구조요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전 사고 직후부터 국가안보실을 통해 탑승객 구조 등 관련 현황을 챙겨온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긴급 방문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탑승자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사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뜬 눈으로 밤을 새운데 이어, 이날 새벽 직접 현장을 방문키로 결정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 당초 이날 오후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현재 국가안보실 내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근무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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