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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진도 여객선 침몰지 현장 통신설비 긴급 강화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4-16 07:15 송고
진도 체육관에 급파된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News1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로 인근 지역의 통화량이 급증하자 이동통신사들이 통신설비를 긴급히 증설하고 나섰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거차도 기지국의 3세대(G)와 롱텀에볼루션(LTE) 용량을 증설하고, 구조자들이 있는 진도 팽목항에 이동기지국을 긴급 배치했다.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네트워크 운용인력 20여명도 급파했다. 또 수학여행을 위해 사고 여객선에 학생들이 탑등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에도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KT도 사고 현장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관매도와 하조도에 3G와 LTE 채널 자원을 2배 이상 증설했다. 트래픽 수용량을 2배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분산 장비를 확충하고 이동기지국을 투입했다.

이통사들은 이와 함께 진도 팽목항에 비상연락용 휴대전화를 설치해 가족과 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긴급전화 10대씩을 배치해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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