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전국 29개 군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고가의 승용식 전동카트 구입비용으로 15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10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9개 골프장에서 157억원을 들여 전동카트 1579개를 구입했다.

최고가는 지난 2008년 구입한 동여주클럽의 5인승 전동카(일본산 야마하로)로, 1694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국방부는 전동카트 구입비용으로 평균 1000만원을 사용했다.

국방부는 이 전동카트를 관리하는 비용도 매년 4억6000만원을 지출했다.

아울러 골프장의 시설유지 및 개선을 위한 군인복지기금으로 매년 평균 35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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