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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의원 "공공기록물 관리 전문요원 태부족"

(경기 이천=뉴스1) 유인선 기자 | 2013-10-07 05:58 송고
공공기록물의 폐기 심사와 관리를 당당하는 기록물 관리 전문요원의 배치비율이 4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우(새누리당 ,경기 이천시) 국회의원은 7일 안전행정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안전행정부의 시급한 조치를 당부했다. © News1

사초(史草) 실종 논란으로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록물의 폐기 심사와 관리를 담당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배치비율이 4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승우(새누리당) 의원은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각급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배치 현황(2013년 7월 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문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총 830개 기관 중 실제 배치된 기관은 383개 기관에 불과하다고 7일 밝혔다.

유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군기관의 경우 124개 대상 기관 중 8%인 10개 기관만이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배치하고 있었으며, 지역 교육청과 국공립 대학도 배치율이 각각 32%와 3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앙부처 소속기관인 164개 기관에서는 현재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4개 기관에는 서울 및 주요 지방 검찰청, 경찰청, 병무청 등이 포함돼 있다.
유 의원은 "각급 기관이 기록물 관리에 무관심해 역사·문화적 중요 기록물들이 사라질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는 기록물관리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안행부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올해와 내년 신규 채용을 통해 순차적으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채워 나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hyangky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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